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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CO (세계탈문화예술연맹) 유네스코 국가자문기구 인가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3년 12월 06일
ⓒ CBN 뉴스
[이재영 기자]= 안동에 본부를 두고 있는 세계탈문화예술연맹(International Mask Art's & Culture Or- 이하 IMACO)이 아제르바이잔에서 개최된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총회에서 국가자문기구로 인가 등록되었다.

유네스코는 이달 2일부터 8일까지 개최된 2013년 유네스코 무형유산총회에서 14-a 의제로 국가자문기구 등재에 대한 안건을 심의해 IMACO를 유네스코민간 국가자문기구로 인가하였다. IMACO는 향후 국가, 국제적인 탈과 상징문화 정책과 사업에 관련된 심의와 심사와 함께, 국제적인 전문성을 가진 국제단체로 다양한 유네스코 사업에 참여한다.

ⓒ CBN 뉴스
▶ 유네스코 국가자문기구 인가 의미
이번 IMACO의 유네스코 NGO 인가는 지역문화로 보았을 때 매우 큰 의미가 있다. 우선 유네스코에서 한국의 위상을 측면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주지하듯 유네스코는 국가위원회와, NGO시스템을 두고, 문화활동을 전개하는 국제기구로서, 특히 NGO 활동에 많은 전문성과 협력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그간 한국은 유네스코 분담금의 상당부분을 지원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네스코에서 그 역할을 부족하였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그러나 최근 무형유산분야에서 세계무형유산 등재 시스템을 주도적으로 만드는 등 그 역할과 비중이 높아졌고, 이러한 차원에서 이번 IMACO의 비정부기구로 국가자문기구로 공식적으로 인가받은 것은 국제기구 유네스코에서 한국 문화단체의 위상을 높여가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평가이다.

두 번째로 이번 IMACO의 유네스코 인가는 한국의 지역문화를 어떻게 국제화시키고 세계문화의 중심으로 만들수 있는가에 대한 경험을 충분히 확보하였다는 것이다.

주지하듯 IMACO 본부가 있는 안동은 한국문화의 중심에서 세계인들을 수용할 수 있는 충분한 의미와 가치가 있다. 문제는 이러한 문화가치를 국제적으로 인증받고, 확대시켜 나갈 수 있는 방식과, 전망, 그리고 문화마켓팅 기획력이 중요한데, 이번 IMACO의 유네스코 국가자문기구 인가와 등록은 향후 안동문화의 세계화에 중요한 노하우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셋째 이제 자연스럽게 미래지향적인 세계적인 문화의 중심, 지역문화의 새로운 가능성, 안동으로 볼 때, 미래 문화의 중심도시 안동을 만들어가는 또 하나의 계기를 만들었다는 것이다.

그간 안동문화는 전통적인 문화자산 가치 확보에 주력하여 왔다.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하회마을, 그리고 지금 추진되고 있는 도산서원, 병산서원, 소수서원과 이어서 추진하고 있는 봉정사와 세계유산 등재 추진, 기록유산으로 국학진흥원의 유교목판의 등재추진은 역사적으로 형성되어온 세계적인 가치의 안동문화를 인증하기에 충분하다.

그리고 이번 이마코의 유네스코 인가는 문화유산의 가치 인정이라는 측면에서 벗어나, 문화활동 단체가 유네스코 인가를 받았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즉 전통가치를 현대적으로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문화단체의 활동이 세계인들에게 인정받았다는 측면에서 안동문화의 미래를 밝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즉 IMACO의 유네스코 기구 인가는 안동시와 안동문화인력들의 국제적인 네트워크 활동을 통해 보편적인 문화의 중심센터로 안동을 거점화시키는 것으로, 향후 지역문화를 국제화시키는 노하우를 확보하였다는 측면에서 앞으로 지역문화, 한국문화의 세계화에 대한 활동이 더욱 확대 될 것으로 보인다.

사실 IMACO가 있는 안동만 하더라도, 성주신앙, 유교, 불교, 차전놀이, 놋다리밟기, 선유줄불놀이, 활, 연, 한지, 내방가사 등등 지역이 가진 보편적이고 세계적인 문화장르는 너무나 많다. 그리고 이러한 전통문화의 자산적 가치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어떻게 세계문화의 중심으로 만들고, 새로운 문화로 창의할 것인가는 더욱 중요하다. 이점에서 이마코의 이번 유네스코 국제NGO의 인가를 통해 세계탈과 상징문화의 중심 안동을 인증받은 IMACO의 쾌거는 미래 안동문화, 경북문화, 한국문화를 어떻게 세계인들이 인증하는 문화가치로 만들어 갈 것인가에 대한 중요한 지침을 던져주고 있는 것이다.

▶ IMACO 발자취
세계탈문화예술연맹은 2006년 창립되었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로 만들어진 문화적 네트워크를 안동지역의 역량으로 담아내고자 만들어진 IMACO는 20여개 국으로 출발하여 현재는 56개국의 회원 단체 도시를 두고 있다.

매년 안동에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고 특히 2009년 태국문화부, 2011년 인도네시아 2013년 부탄 문화부와 함께 인류의 탈과 상징문화에 대한 아카이브작업을 진행하여 왔다. 핵심 사업은 “세계 탈과 상징지도”를 제작 인류문화의 DNA를 분석하고, 작성하는 작업과, 탈과 상징과 관련된 연구자, 제작자, 연희자, 박물관 네트워크를 통해 창의적인 생산 작업을 유도하는 것이다.

탈과 상징은 인류가 만들어 온 공동체의 얼굴이자, 개인의 상상력의 결과물이다. 탈은 유네스코가 지향하는 문화다양성 가치를 가장 잘 담고 있는 문화매체입이다. 이러한 매체적 가치를 확보하고, 조직화시켜 2006년 창립 이후 2011년 국내에서 법인격을 받고, 2013년 유네스코 국제기구로 등재되는 일련의 진화과정을 거치면서 이제 세계탈문화예술연맹은 명실상부한 국제적인 전문기구이자 범국가적인 기구로 거듭난 것이다.

▶ 향후 계획과 전망
공식적으로 유네스코 국가자문기구 인가를 받은 IMACO는 향후 세계탈과 상징지도 작업을 통해 미래 콘텐츠산업의 중심인 캐릭터, 탈, 상징에 대한 아카이브 작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콘텐츠를 확보하는 것이 미래 문화산업의 경쟁력이라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동시에 탈, 상징, 캐릭터에 대한 자료를 확보하는 것이 미래 국제적 경쟁력을 확대하는 것이라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러한 결과를 다양한 세계적인 네트워크를 통해 제공한다.

두번째로 IMACO는 탈문화 세계화에 대한 노하우와과 네트워크를 지역문화단체와 공유할 계획이다. 국제교류와 문화단체 네트워크는 향후 안동을 비롯한 경북권, 나아가 한국문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보하고 창의적인 작업의 기반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세번째로 이마코는 국제적인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 지역 지역문화도 국제적인 기준과 가치를 가지지 않으면 활성화되기 어렵다. 이점에서 이마코의 경험과 전망을 지역에서 국제문화전문인력을 양성할 수 있도록 활동을 강화한다.

네번째로 국제NGO로 이마코의 역량을 높이고자 인류문화의 DNA인 탈과 상징에 대한 아카이브 작업을 보다 치밀하게 진행하여 세계탈과 상징지도 제작을 본격화 한다.

다섯번째로 문화는 결국 인적역량이 중요하고, 지역에서 양질의 인력이 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경영가치와 문화가치가 공존할 때 가능하다는 점에서 문화기획, 경영을 통해 지역에 보다 많은 인력이 활동할 수 있도록 기반을 조성한다. 문화전문성을 갖춘 사회적 기업화를 통해 미래지향적 문화인력 양성의 기반을 조성하고자 한다.

전체적으로 이번 이마코의 유네스코 국가자문기구 인가는 지역 문화단체, 지역문화인력들에게 신선한 자극이 될 것이다. 문화활동의 세계화와, 지역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어떻게 확보할 수 있는가라는 문제를 실증적으로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 이마코의 쾌거는 지역문화를 세계문화의 중심으로 새롭게 창의하는 자신감과 함께 중요한 계기로 활용하여야 할 것이다.
<문 의 처>
담당 김호민 (사무차장-사업,네트웤) 010-8669-8108
김주호 (사무차장-콘텐츠,전시) 010-3544-5331
이다원 (사무담당 010-9914-7575)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3년 12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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