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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 지친 나를 위한 선물"여름휴가는 김천으로 오세요!!"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4년 07월 28일
연일 올해 최고 온도를 갱신하고 뜨거운 뙤약볕이 내리쬐는 본격적인 피서철이다. 무료했던 일상을 벗어나, 도심의 무더위를 떠나 산과 바다로 그리고 계곡으로 모두들 휴가를 떠나고 있다.

그러나 산, 바다, 계곡 어디를 가도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는 사람들로 짜증이 난다면 올 여름 피서는 숨겨진 관광명소인 김천으로 떠나보자

□ 여긴 어디지? 김천시가 선정한 최고의 여름 피서지!
↑↑ 수도산 자연휴양림
ⓒ CBN 뉴스
첫번째, 수도산 자연휴양림
올해 김천시 대덕면 추량리에 개장한 수도산 자연휴양림은 가족단위 관광객들을 위한 숲속휴양관과 단체손님을 위한 숲속의 집, 힐하우스 등 12동 36실의 숙박시설과 학생 및 청소년들을 위해 세미나실을 갖춘 숲속수련관이 있으며 여름철 방문객들을 위한 야외 물놀이장, 1.4km의 숲속산책로 등도 이용할 수 있다.

홈페이지(www.sudosanhuyang.net)를 통해 예약가능한 수도산 자연휴양림은 주위에 깨끗한 계곡물이 흐르고 편안하고 쾌적한 산림휴양공간을 제공하여 여름철 피서 및 힐링 공간으로 제격이다.

두번째, 수도계곡
수도산(해발1,317m) 아래 자리잡은 굽이굽이 독특한 절경을 자랑하는 수도계곡은 조선시대 대학자 한강(寒岡) 정구 선생이 김천 증산면 수도리에서 성주군 수륜면 약35km에 이르는 대가천과 계곡을 무흘구곡(武屹九曲)으로 이름 지었고 5곡부터 9곡이 김천에 있다.

5곡 사인암(捨印巖) : 경치가 너무 아름다워 관인(官印)을 버리고 이곳에 살기를 원한다는 뜻이다. 사인암에 당도하기 전에 말에서 내리고, 사인암에 당도하여 말에서 내렸으며, 사인암을 지나서 또 말에서 내렸는데, 이는 수석의 구경거리가 너무도 맑고 기이하여 그것을 보는 사람이 저절로 정신이 팔려 돌아갈 것을 잊어버리게 하였기 때문이었다고 한다. 뛰어난 경치를 자랑하는 사인암은 현재도 맑은 물이 폭넓은 계류를 이루어 피서철이면 야영객으로 붐빈다.

↑↑ 옥류정
ⓒ CBN 뉴스
6곡 옥류동(玉流洞) : 옥처럼 맑게 흘러 옥류(玉流)라 한다. 옥처럼 맑고 투명한 물이 한 폭의 산수화를 연상케 한다. 계곡을 따라 깨끗한 물이 흐르고 수심이 얕아 아이들이 놀기엔 더 없이 좋은 장소로 알려진 곳이다. 특히 암반 위에 세워진 정자 ‘옥류정(玉流亭)’은 옥류동의 가장 상징적인 자연경관이다. 정자 앞 수도계곡 일대 바위가 흰빛을 띠고 있어 원래 이름은 백석정(白石亭)이었다. 1957년 8월 사라호 태풍 때 유실된 후 방치되었다가 2003년 12월 다시 건립하면서 이름을 옥류정이라 고쳐 부르고 있다.

8곡 와룡암(臥龍巖) : 물속에 가로로 길게 뻗은 모습이 마치 누워 있는 용 같아서 와룡암(臥龍巖)이라 한다. 널찍한 주변 풍광이 주는 그윽한 분위기가 속세를 떠나 도원경의 입구에 들어서는 느낌을 준다. 계곡마니아 사이에서도 유명한 장소로 반듯한 바위와 바위를 타고 흘러내리는 계곡물이 주변 산세와 어울려 빼어난 절경을 이룬다.

↑↑ 용추폭포
ⓒ CBN 뉴스
9곡 용추폭포(龍湫瀑布) : 용이 사는 연못이라는 뜻. 그 속에 용이 살아 신령스럽다고 여겼는데, 이 때문에 옛 사람들은 가뭄이 들 때 여기서 기우제를 지냈으며 영험이 있었다고 한다. 무흘구곡 최고의 풍광이자 화룡점정을 찍는 곳이다. 17m 높이에서 시원한 물줄기를 쏟아내는 이 폭포는 피서객들의 명당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세번째, 청암사와 인현왕후길
용추폭포를 거치면 대한불교 조계종 제8교구 직지사의 말사인 청암사가 나온다. 청암사는 도선국사가 통일신라시대 859년에 창궐한 사찰이다. 여름에도 경치가 장관이지만 단풍이 지는 가을이 되면 그 아름다움에 탄성이 절로 나온다.

인현왕후가 장희빈의 계략으로 서인으로 강등되었을 때, 3년간 머물며 복위를 기원한 곳이 바로 이곳 청암사다. 훗날 궁으로 돌아간 인현왕후는 청암사에 서찰을 보내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김천시가 지난해 조성한 인현황후의 이름을 딴 12km에 이르는 인현왕후길을 걷다 보면 민초들의 존경을 한 몸에 받은 인현왕후의 참된 인품을 느낄 수 있으며 시원한 숲길을 걸으면서 일상에 지친 마음과 몸을 다스릴 수 있다.

네번째, 직지문화공원
화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직지문화공원은 김천시 대항면에 총 7만9천160㎡의 면적에 중앙의 음악분수를 중심으로 광장 3개소, 폭 25m, 높이 17m에 이르는 대형 2단폭포, 지압보도와 마사토 등으로 조성된 산책로 3.6km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공원중앙의 음악분수는 우리나라에서 손꼽을 만큼 예술성과 작품성이 뛰어나고 웅장한 사운드와 함께 밤 8시 30분과 9시30분, 하루 두차례 20여분 동안 화려한 분수쇼를 감상할 수 있다. 인근에 신라 천년고찰 직지사가 있다.

↑↑ 생각하는 섬
ⓒ CBN 뉴스
다섯번째, 생각하는 섬
김천시 대덕면에 자리하고 있다. 시원한 계곡이 인근에 있고 가족단위 관광객들을 위한 숲속휴양관과 단체손님을 위한 숲속의 집, 힐하우스 등 12동 36실의 숙박시설과 학생 및 청소년들을 위해 세미나실을 갖춘 숲속수련관이 있으며 여름철 방문객들을 위한 야외 물놀이장, 1.4km의 숲속산책로 등도 이용할 수 있다.

홈페이지(www.idwww.co.kr)를 통해 예약가능한 수도산 자연휴양림은 주위에 깨끗한 계곡물이 흐르고 편안하고 쾌적한 산림휴양공간을 제공하여 여름철 피서 및 힐링 공간으로 제격이다.

↑↑ 부항댐 오토캠핑장
ⓒ CBN 뉴스
여섯번째, 부항댐 테마관광지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자연친화적 명품댐으로 주목 받고 있는 부항댐은 댐 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순환 일주도로(14.1km)와 오토캠핑장(52면, 실내외 취사장, 샤워장 등), 다목적 체육공간, 물문화관, 부항대교, 부항정 등 볼거리가 갖춰져 있다. 시는 앞으로 각종 체험시설을 설치하여 테마 관광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 오봉저수지 수상스키
ⓒ CBN 뉴스
일곱번째, 오봉저수지 오색파크
최대 담수량 400만톤, 최대수심 20m, 저수지둘레 4km의 규모로 구미, 대구, 김천 방면으로 통하는 교통이 편리한 곳에 위치하여 관광객이 연간 1만 명 이상 찾아오고 있으며 특히 2000년 9월에는 수상 스키 연습장으로 허가를 받아 전국 각지의 수상 스키 동호인들이 많이 찾고 있다. 현재 100억원을 들여 생태습지와 수변공원, 수변 생태학습체험장, 다목적 문화광장 등을 갖춘 드림밸리 오색테마파크를 조성하고 있다.


□ 화수분 같이 솟아나는 각종 행사와 공연

↑↑ 제12회 김천국제가족연극제
ⓒ CBN 뉴스
올해로 12살, 김천국제가족연극제
김천시가 보장하는 여름 피서지를 다 구경했다고 김천을 다 둘러봤다고 생각하면 그건 오산이다. 지방의 중소도시지만 전국 어디를 내놓아도 뒤지지 않는 문화예술회관을 보유한 김천에는 연중 행사, 공연이 끊이질 않아 김천시민의 문화적 수요를 충족해 주며 전국의 관광객들을 초대한다.

국내 공연예술축제 가운데 가장 높은 객석 점유율을 자랑하는 김천국제연극제가 지난 25일 개막해 8월 5일까지 12일 동안 경연 16개 팀과 국내외 초청공연 9팀이 총 41회의 공연을 한다.
이미 지난 6월 23일부터 7월 22일까지 사전예매가 성황리에 실시되었고 7월 23일부터는 김천문화예술회관 내 임시사무국에서 예매할 수 있다.

연극제의 부대행사로 야외공연장에서 매일 밤 8시 30분부터 펼치는 한여름밤의 페스티벌에서는 마술‧마임‧버블‧변검 등의 다양한 퍼포먼스와 인형극‧마당극, 콘서트 등의 공연이 무료로 펼처져 관객들의 발걸음을 유혹한다.

더불어 가족희곡낭독대회, 뻔!fun한 연기콘테스트, 동화구연지도자과정, 동화연극놀이터, 스토리텔링여행 등 휴가철 가족여행객을 위한 다채로운 참여프로그램 등이 기다리고 있다.

↑↑ 그린농식품 투어로 관광객 유치(농축산과)
ⓒ CBN 뉴스
자두와 블랙푸드로 입맛을 사로잡다
이밖에도 ‘Green-농식품 투어’라는 색다른 이벤트를 지난 7월 19일부터 실시해 휴가철 관광객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오는 8월 4일까지 진행되는 Green-농식품 투어는 전국 최고를 자랑하는 김천 포도와 자두를 주제로 포도‧자두 수확 및 가공체험, 직지사 산채비빔밥과 지례흑돼지고기 오찬, 김천국제가족연극제 관람, 직지사와 청암사 관광, 농촌마을 체험 등을 실시한다.

김천시와 사업을 주관하는 이화만리녹색농촌체험마을 및 황악산반곡포도정보화마을에서는 참가자들이 포도‧자두의 향기와 문화를 느낄 수 있는 맞춤형 테마관광코스로 여행사에서 상품을 온라인으로 판매중에 있다.

당초 1,500명 정도로 관광객을 추산했으나 21일 현재 1,600명이 투어 상품을 구매할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는 Green-농식품 투어는 김천시 농축산과(054-420-5009)로 문의를 하면 된다.

박보생 김천시장은 “민선6기 시정목표로 삼은 ‘역사가 어우러진 문화김천’, ‘자연과 공존하는 녹색김천’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천혜의 자연 자원 활용과 다양한 관광 콘텐츠 개발로 지역의 새로운 관광자원을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여행은 장소를 여행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을 여행하는 것이다’라는 말이 있다. 김천에는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을 하고 있다. 이번 여름에는 남들이 다가는 곳보다는 가족과 함께하고 새로운 경험이 될 수 있는 김천은 어떨까?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4년 07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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