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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군, 군민 중심의 의전 간소화 계획 수립.시행 추진

- 내빈 소개, 축사(환영사) 등 생략·축소 -
- 내빈 지정좌석 없애고 자율좌석제 전환 -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5년 05월 12일
ⓒ CBN 뉴스
[이재영 기자]= 성주군(군수 김항곤)은 “각종 행사 시 무분별하게 기관단체장 및 선출직들을 초청하는 관행을 바로 잡자”는 지역 사회단체의 자성적 여론에 발맞추기 위하여 이번 5월부터 군민 중심의 의전 간소화 계획을 수립,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4월 30일, 성주군사회단체협의회는 지역 사회단체의 각종 행사시 자치단체장 초청이 지나치게 많아 군정업무에 많은 지장을 주고 있음에 인식을 같이 하면서 자치단체장 및 선출직 초청을 자제하자는 취지로 자정 결의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를 계기로 지역에 공감대가 형성,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성주군은 이러한 지역 여론에 적극 부응하기 위하여 초청내빈 위주의권위적이고 관료적인 불합리한 관행을 과감하게 근절하고, 각종 허례허식의 낭비요소를 제거하여 군민 중심의 의전간소화 세부방안을 마련하여 시행할 계획이다.

주요내용을 보면 초청인사에 대한 좌석지정제에서 도착 순서대로 앉는 자율좌석제로 전환하여 행사주관단체 관계자나 어르신·장애인·어린이 등 노약자를 우선 배려할 계획이다. 또한 행사단축을 위하여 내빈소개를 과감하게 생략하고 꼭 필요한 경우 직위 및 성명만 소개하거나 영상을 통해 일괄 소개하도록 했으며, 행사주관 기관단체장 1인에 한하여 기념사 및 대회사를 하도록 하고, 축사는 부득이한 경우에만 최대 3인(각 3분이내)의 범위에서 허용할 방침이다.
이외에 행사시간 정시 개최, 준공·개소식 간소화, 영접·환송 최소화, 코사지 패용 생략, 초청인사 축소, 화환·화분 접수 지양, 축전 소개 간결화 등도 포함되어 있다.

그 동안 내빈소개와 다수의 축사, 격려사 등으로 행사진행 시간이 많이 소요되어 참석자들의 불만이 많았고 과도한 화환·화분 진열 등 허례허식의 낭비적 요소가 많았다. 또한 참석자 또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보다는 행사와 무관한 공직자 또는 지도층 위주의 인사초청 및 내빈 중심의 좌석배치 등으로 갈등을 빚는 일이 종종 있어 왔다.

김항곤 성주군수는 “나부터 각종 행사 참석시 소개를 생략하는 등 간소화 방안을 적극 실천하여 불합리한 행사·의전 관행을 과감하게 개선해 나가겠다”며 “모든 행사는 군민이 공감할 수 있는 군민 중심형 행사로 탈바꿈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5년 05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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