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 기자]= 성주군(군수 김항곤)은 옥살산 훈증기를 이용한 꿀벌 가시응애 구제 연시회를 지난 24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성주군 양봉협회 회원 3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옥살산 훈증기는 양봉산업에 큰 피해를 주는 진드기(가시응애)를 효과적으로 구제하는 기계로 이를 통해 양봉농가 소득 20% 향상이 기대된다.
성주군의 양봉 사육규모는 416호에 31,956군으로 연간 약 150억 원 정도의 소득을 올리는 농가소득 효자작목으로 자리 잡고 있다.
가시응애 피해는 해마다 나타나지는 않지만 전년에 40%의 꿀벌 폐사율을 나타내 약 20억원 정도 소득이 감소되어 양봉농가의 시름이 깊었다. 금년에는 농업기술센터에서 꿀벌 옥살산 훈증방법을 시범사업으로 도입, 꿀벌 폐사율은 5%이하로 줄이고 농가소득은 30억원이상 증대되는 효과를 거둬 양봉농가에 웃음꽃이 활짝 필 것으로 전망된다.
꿀벌 가시응애는 92년 처음 발생이 확인되었고 94년에는 감염율이 72.4%로 애벌레와 번데기에 기생하여 많은 꿀벌들을 폐사시켜 경제적으로 큰 손실을 주었던 외부 기생충이다.
농업기술센터는 “이번 연시회를 통해 양봉산업에 큰 피해를 주던 가시응애의 효과적인 구제로 양봉농가의 소득향상이 기대되므로 양봉협회 전 회원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옥살산 훈증기를 추가 공급하겠다”고 전했다.